산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 도쿄 구간을 운항하는 ANA(All-Nippon Airways) 직항노선이 2월18일까지 취소됐다.
29일 로즈 마리 공항대변인에 따르면 ANA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꿈의 여객기) 기종이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지난 1월15일 일본의 다카마쓰 공항에 비상 착륙한 것과 관련 16일부터 운항을 취소했다.
마리 대변인은 산호세-도쿄 구간의 비행기가 787 드림 라이너 기종이기 때문에 운항이 당분간 취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ANA는 올 1월11일부터 산호세-도쿄 구간을 주 5회 운항키로 하는 등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787 기종에 문제로 인한 운항차질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ANA가 웹사이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787 드림라이너의 정비로 643편의 국내선과 195편의 국제선을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8만명의 승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밝혔다.
787 드림라이너는 최근 리튬 이온 전지로 인한 과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기종으로 미 연방항공청(FAA)은 문제의 배터리 실패나 과열에 대한 사고가 계속되자 16일 결함 우려가 제기되는 보잉 787 기종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 운항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항공국은 또 지난 7일 보스턴에서 일본 에어라인 소속 787 기종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와 8일 발생한 연료 누출 등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 기종을 운항하고 있는 미 항공사는 ‘유나이티드’(6대)가 유일하며 미국은 물론 각국의 항공당국이 787에 대해 운항중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787 드림라이너 기종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운항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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