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한국어반 개설에 집중”
▶ DVHS 사물놀이팀 창단 후원 등 한국문화 전파
산라몬한국어사랑모임(이하 한사모, 회장 강상철)은 올해도 ‘한국어 발전’의 비전을 품고 달린다. 산라몬교육구 내 중학교 2곳(Windemere Ranch, Gale Ranch Middle School)에 한국어클래스가 개설될 수 있도록 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2011년 도허티밸리고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했던 신화를 다시한번 이루려 한다.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학생들에게 뿌리의 자긍심을 심어준 학부모단체의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
강상철 회장<사진>은 “미 공립학교 내 한국어반 개설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며 “주류사회와의 교류 확대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후세대 한인들의 터전을 견고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사모는 올 2월초 도허티밸리고교(DVHS) 사물놀이 팀 창단을 후원하고, 5월 산라몬에서 열리는 Art & Wind Festival에 참가,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려 한다.
강 회장은 "첫 시작은 한국어클래스 개설에, 자녀들의 한국어교육 혜택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한국문화 전파자가 된 것 같다”며 “한국어교육 수요층 확산은 한국에 대한 호기심,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급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사모의 최종.꿈은 한국어반의 AP 클래스 신청”이라며 “그 꿈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미 공립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은 72개에 불과하다”며 “향후 150-200개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야 AP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는데,2011년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는 2개교뿐”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 추세라면 50년이 걸려야 가능한 꿈”이라며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해 있는 팔로알토, 쿠퍼티노에도 한국어클래스 개설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어반 개설에 한사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한국어반 개설로 얻는 혜택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학부모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며 학교에 적극 요구사항을 제안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며 “학부모들이 한 목표 아래 결속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강상철 한사모 회장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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