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세미나를 진행하는 이상구 박사(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와 임은일 목사, 이수미 요리교실 강사, 김평웅 보건학 박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바른 식생활·운동과 함께
생활속에서‘진선미’추구
2월2일까지 GG한인교회

“생활 속에서 진·선·미를 실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엔돌핀 박사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2월2일까지 가든그로브 한인교회(담임목사 임은일·11711 Trask Ave.) 부설 건강 요리교실(원장 신호근)에서 OC 한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제4차 암예방 건강요리 전시회 및 건강 세미나에 참가해 강의한다.

이상구 박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첨단 유전자 의학의 진수’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최근 유전학을 통해 현대의학의 한계점을 확인하고 건강에 필요한 요소가 정신적인 생활습관에서 온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이 박사는 “의사는 증상을 치료는 할 수 있어도 병을 완전히 완쾌할 수는 없다”며 “완쾌되기 위해선 병이 생기는 근원을 찾아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식생활, 적당한 운동, 물마시기, 햇볕받기, 밝은 공기 마시기, 규칙적인 휴식, 절제하기 등의 습관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진·선·미가 더불어 실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구 박사에 따르면 ▲진은 참다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오는 기쁨이며 ▲선은 착한 일을 하면서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 ▲미는 아름다운 자연을 봤을 때 느끼는 기쁨이다. 이 박사는 이 3가지 기쁨의 요소를 찾아가는 관점이 습관화 돼야 암이나 각종 성인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 박사는 “암세포는 일상적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세포의 변형”이라며 “이런 암세포는 매일 생성되고 매일 소모되지만 병으로 발전되는 것은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작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구 박사는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해선 클릭을 해야 하듯이 항암작동을 하는 T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적당한 자극, 즉 신호나 에너지가 필요하며 동양의학에서는 이것을 ‘기’로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이런 에너지로서의 ‘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이 마음가짐이 습관으로 잘 표현돼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든그로브 한인교회는 세미나 기간 채소와 과일, 너트류를 주재료로 한 건강식을 제공해 건강식사 체험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체험시간은 점심과 저녁식사로 나눠서 제공되며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요리법을 적은 레서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 한인교회 임은일 목사는 “집이 멀어서 세미나 참석이 어려운 사람이나, 차가 없어 이동이 불편한 사람, 병이 깊어 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교회에서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며 “교회의 주된 사역인 전인치료를 위해선 육체적인 건강을 빼놓을 수 없어 건강에 관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구 박사의 이번 세미나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부터 하루 2회 진행되며 건강 요리교실에서 제공하는 건강식사 체험은 오후 12시15분, 5시부터 7시15분까지 이어진다. 문의 (714)403-6273, (714)614-7205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