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는 내 마음을 전하는 포장”
▶ 민원 서비스 질 항상 위해 마련
아시아나 항공 후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에서 24일 민원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관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예절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교육은 SF총영사관이 주최했으며 아시아나 항공이 강사 파견 등을 후원했다.
강연에는 이정관 총영사, 홍성욱 부총영사를 비롯해 각 부처의 영사와 교육원, 민원 담당 등 전 직원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아시아나 항공 본사 예약영업팀 서비스 품질담당 김선영 과장은 ‘아름다운 대화예절’을 주제로 “서비스는 타인에게 자신의 성의와 마음을 전하는 포장과 같다”며 언어를 통한 전화 및 대화 예절에 대해 말했다.
김 과장은 감성대화 방법으로 ▲자연스러우면서 부드러운 친근한 음성 ▲상대방에게 맞는 적절한 호칭활용 ▲‘죄송합니다만, 번거로우시겠지만’ 등의 쿠션어(완충어) 사용 ▲‘안된다’는 등의 부정어 보다 긍정어 사용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동의하는 공감표현 등을 꼽았다.
그는 또 목소리에도 음계와 같은 톤이 있고 아나운서의 경우 도나 레 톤으로 딱딱하고 쇼핑호스트는 미, 파 톤으로 친근감과 신뢰감을 준다고 설명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평상시 목소리 보다 반 톤 높여서 말하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이번 교육과 관련 임수성 아시아나 항공 SF지점장은 “총영사관이 아시아나 항공에 이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요청해 이루어졌다”며 “외교통상부와 협력 하에 11차례 걸쳐 해외의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민원 업무 담당자 대상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영사는 “친절 교육은 SF 총영사관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알고 있어도 막상 말로 표현하거나 전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아는 바를 되새기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이 끝나고 이 총영사는 그동안 우수 행정원으로 SF총영사관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길덕희씨에게 외교통상부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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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F 총영사관에서 아시아나 항공 예약영업팀 서비스 품질담당 김선영 과장이 ‘아름다운 대화예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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