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캅‘으로도 불리는 빌 브래튼(사진) 전 LA 및 NY 경찰국장 오클랜드의 치솟고 있는 범죄 해결사로 나선다.
오클랜드 시의회와 진콴 시장은 23일 범죄율을 낮추고 도시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4개의 안건을 통과시켰고 그 중 하나가 브래튼을 경찰 컨설턴트로 고용하는 것으로 갱들과 총기사건에 대한 그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서 경찰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브래튼씨는 “경찰국장으로 지내는 동안 범죄율이 내려가지 않은 도시가 없다”며 “임기가 끝난 후에도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내려갔고 오클랜드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이 지정한 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으로 시행하는 범죄 소탕 전략은 굉장히 효과적이다”라며 “순찰경찰요원들이 범죄현장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CompStat 이라는 컴퓨터시스템 사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래튼씨가 ‘스탑 & 프리스크’나 ‘인종 프로파일링’(피부색,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기법)과 같은 논란의 소지가 있고 강도 높은 수사기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클랜드 주민들의 거센 반대가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뉴욕 경찰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약 70만 건의 ‘스탑 & 프리스크’가 시행됐었고 피부색과 인상착의에 따라 수색대상자를 고른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임기 당시 총기사고가 자주 일어나던 마약거래 지역에 경찰요원들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면서 마약관련 범죄가 90%나 감소했고 실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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