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강좌 갖는 `암 권위’ 김의신 박사 인터뷰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70) 박사는 미 대표적인 암 전문 병원 MD 앤더슨 암센터를 은퇴하고 현재 UC어바인 의대와 서울대 교수, 경희대 석학교수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강의하고 있다. 최근 어바인으로 이주한 김 박사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는 26(토)일 오전 10시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에서 마련한 전문의 초청 건강강좌에 첫 강사로 나온다. 김 박사는 지난 24일 강좌에 앞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가족 중 환자 있으면
정기검진 하며 더 조심
40대 이후에는 소식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담배보다 몸에 나쁜 것이 동물성 기름입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대부분 맛이 있지만 가급적이면 삼겹살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30여년 동안 수많은 암 환자들을 접해 온 김의신 박사는 암이 발병하면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거의 힘들기 때문에 예방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현대의학이 예전에 비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암은 못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한인들에게 권하는 암 예방법으로 ▲암은 유전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이를 연구하고 공부하고 정기검진을 받고 ▲동물성 기름 섭취를 피하고 ▲40대가 지나면 몸에서 분해효소가 적게 나오기 때문에 소식하고 ▲적당한 운동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 등을 꼽았다.
김 박사는 “질병이라는 것은 세포와 세포 사이에 상호 반응이 잘 되지 않아 생긴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특정 물질이 많아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현재 과학적으로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들은 ‘카레’에 포함되어 있는 ‘카카민’과 진통제인 아스피린에 포함되어 있는 ‘셀러 펠렉스’ 등 2가지이다.
암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 김 박사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에 의하면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암환자들 중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포기하고 편안하게 생활한 환자들이다.
김 박사는 “말기 암에서 생존한 환자들 중에는 과학적으로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이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믿음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한국 암환자들 중에는 의심이 너무 많고 담당 주치의에 대해서 신뢰와 믿음이 없는 경우들도 있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너무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힘들면 한국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김 박사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태양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호씨의 부인 김목자씨의 오빠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공개 강의를 가지는 김 박사는 한미상담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암과 건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질문이 있는 한인들은 미리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한미가정상담소가 마련하는 김의신 박사의 암 전반에 관한 강좌는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회비 10달러(간단한 중식 포함)
예약 (714)892-99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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