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플라스틱백을 금지하자는 법안(AB 158)이 추진되고 있다. 마크 레빈(D-산라파엘) 하원의원이 22일 내세운 이 법안은 지난해 플라스틱백 제조업체와 식료업체의 반대에 부딪쳐 상원에 보류되었던 유사법안을 부활시킨 것이다.
레빈 의원은 "플라스틱백은 매년 수천 수백마리의 해양생물과 포유동물을 죽이는 유해한 것"이라며 "비닐봉투 사용만 금지해도 약 10%의 해변 쓰레기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백 금지안으로 환경보호정책과 비즈니스 관행이 발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연매출 200만달러 이상의 대형 식료품업체와 1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소매점은 플라스틱 백 사용이 금지된다. 또 2016년 7월 30일까지 고객에게 무료로 재활용 종이봉투를 제공하나 그 이후엔 종이봉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농산물 섹션의 야채 과일 등을 담는 작은 비닐봉투는 종전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베이지역은 플라스틱백 금지안 시행에 앞장서왔다. 2007년 미 최초로 플라스틱 백을 금지한 SF시를 비롯해 서니베일, 팔로알토, 마린카운티 등 다수의 베이지역 도시들이 동참하고 있다. 알라메다카운티도 올 1월부터 재활용봉투에 10센트를 부과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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