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수퍼보울’이다
▶ 2월 3일 볼티모어 레이븐즈와 수퍼보울서 격돌
17-0 열세 뒤집고 28-24 역전승
거칠 것이 없었다. 이제 수퍼보울만 남았다.
샌프란시스코 49ers가 20일 열린 애틀란타 팰콘스와의 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28-24로 승리해 수퍼보울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쿼터백 콜린 캐퍼닉 선수와 와이드 리시버 프랭그 고어선수의 합작품이었다. 49ers는 초반 17-0으로 뒤지던 상황을 뒤집고 4쿼터 1분을 남기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49ers의 이번 수퍼보울 진출은 지난 1995년이후 17년만이다.
49ers는 오는 2월 3일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수퍼보울에서 AFC 챔피언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롬바디 트로피를 놓고 한판 열전을 벌인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감독은 존 하바로 수퍼보울에서 형제감독이 맞붙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될 예정이다.
49ers는 80년대 전성기 전설적인 명 쿼터백 조 몬태나가 4번의 수퍼보울을 샌프란시스코에 가져왔고 이후 스티브 영이 쿼터백으로 나서 5번째 수퍼보울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캐퍼닉이 이번 수퍼보울에서 이기면 49ers는 여섯번째 수퍼보울 우승자가 된다.
49ers는 이날 NFC 챔피언십 경기 사상 가장 큰 역전극(17점차)을 펼쳤다. 과거 최대 점수차는 1999년에 열렸던 애틀란타 팰컨즈와 미네소타 바이킹즈와의 경기에서 애틀란타가 13점차를 극복하고 우승한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에도 NFC 챔피언십 경기에 진출했지만 뉴욕 자이언츠에게 오버타임에서 패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끈 짐 하바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 첫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안겼던 빌 월시 감독처럼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을 아니지만 8년간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49ers가 지난 2011년 스탠포드에서 초빙하면서 49ers를 과거 80년대 팀으로 돌려놓았다.
달리기 선수보다 빠르고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팔뚝에 키스를 하는 등 소셜 미디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2년차 쿼터백 캐퍼닉은 이날 경기에서 팰콘즈를 공중에서 유린했다. 버논 데이비스에서 던진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21번의 패스중 16번을 성공시키며 233야드를 기록했다.
고어 선수는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으며 라 마이클 제임스 선수도 15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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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49ers 선수들이 20일 애틀란타에서 열린 팰컨즈와의 경기 종료 직전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며 수퍼보울 진출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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