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원영 시조시인 1만달러*엘리자벳 김 수필가 4천달러등
▶ 강승태 본보 지사장 "미주 최고의 문학상으로 발전시킬 것"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장 강승태)가 주관하는 ‘중보 해외동포 문학상’(가칭) 제정을 위한 성금이 연일 답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소설가 신예선 선생이 ‘이병주 해외문학상’ 대상 상금 전액을 한국일보에 기부하면서 종자돈으로 삼아 ‘중보 해외동포 문학상’을 제정한다는 소식(본보 1월17일자 1면)이 전해지자 북가주 한인들의 정성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지난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던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에서 82세의 나이로 입상한 현원영 시조시인(원안 사진)이 문학상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본보에 1만 달러의 거금을 전해왔다.
또한 40이 넘은 나이에 문인의 길로 들어서겠다며 오랜 훈련과 학습을 통해 당당히 시인이자 수필가로 등단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리자벳 김씨도 4천 달러를 본보에 기부했다.
이 밖에도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한인이 무기명으로 1천 달러를 보내오는 등 한인동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한인들의 정성과 기부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은 이번 해외동포문학상 제정이 미주한인들을 문인의 길로 인도한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인 경희대 김종회 교수의 공을 높이 기리기 위한 것이기에 한인들의 관심 또한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본보의 강승태 지사장은 "신예선 선생이 ‘이병주 해외문학상’ 대상 상금 전액 기부라는 쉽지 않은 결단을 하면서 문학상을 만든다고 하니 아마도 많은 한인동포들이 감동을 받아 동참을 하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강 사장은 이어 "이렇듯 한인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정성을 모아주니 앞으로 ‘중보 해외동포 문학상’을 북가주한인 뿐 아니라 미주한인들이 자랑할 수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한인들의 정성 어린 지원과 동참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보 해외동포 문학상’ 제정에 함께 동참을 원하는 사람들은 우편으로 체크나 머니 오더 등을 ‘페이 투더 오더’(Pay to the order) 란에 ‘Korea Times’라고 기입하고 보내면 된다.
▲문의: 한국일보 SF (510) 777-1111
▲주소: The Korea Times SF. 8134 Capwell Dr., Oakland, CA 94621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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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 지난 15일 소설가 신예선 선생이 ‘이병주 해외문학상’ 대상 상금 전액을 ‘중보 해외동포 문학상’ 제정을 위해 한국일보에 기부하는 자리에 함께 참석한 북가주 한인들.(서순희 SF코윈 회장, 이정순 전 SF한인회장, 신예선 선생, 강승태 지사장, 엘리자벳 김 수필가, 김해연 화백, 홍려봉 한의사, 이영신 KYDO-US 단장), 원안은 현원영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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