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 박힌 방망이로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가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총격을 가한 아들은 정당방위로 풀려났다.
제네바 보스케스 프리몬트 경찰국 대변인에 따르면 데이브 웨더톤(48)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39500 파디 코트에 위치한 아들 2명의 주택에 찾아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화를 참지 못한 웨더톤씨는 갑자기 못이 박힌 방망이를 가져와 아들 둘을 구타하고 있던 와중에 큰 아들이 권총으로 아버지의 가슴에 총 한발을 발포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엔 웨더튼씨는 숨져 있었고 방아쇠를 당긴 큰 아들은 2시간 후 인근 경찰서에 자수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사와 프리몬트 경찰국은 사건진상을 조사한 결과 흉기를 휘두른 아버지에 대한 큰 아들의 행동은 정당방위로 판단해 무혐의로 석방시켰다.
보스케스 대변인은 “경찰이 과거 마약 관련 가정폭력 사건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뒤틀린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가족 전체가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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