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목표는 청소년 프로그램 활성화”
▶ 침체됐던 KCI 프로그램 부활이 급선무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KCI)의 장용희 원장(사진)은 2013년은 KCI가 더욱 활성화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장 원장은 “KCI가 1974년에 설립된 후 다양한 복지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한인사회 지원’과 ‘한국 알리기’에 노력해 왔다”면서 “2004년까지만 해도 노인, 청소년을 비롯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됐었지만 최근에는 침체돼 있었고 활성화시키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KCI의 부흥을 위해 올해도 한국문화체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인 2세들과 타민족이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1회 김치만들기, 2회 한인입양인문화체험에 이어 현재 3회 복주머니 만들기 수업이 1월 한 달간 진행되고 있다. 장 원장은 “더 많은 수강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인 협회와도 공동으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원장은 KCI의 올해 목표로 청소년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KCI는 과거 1985년에 실시했던 한인 2세 청소년 대상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인 ‘KITE’(Korean Identity Tradition Education)를 부활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세 청소년들에게 한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시키려 한다”면서 “5박 6일의 여름캠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0회에 걸쳐 차세대 지도자 초청 토론회인 ‘KCI 리더쉽 포럼’을 연다는 계획도 전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 원장은 “비영리단체로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충분한 펀딩이 확보돼야 한다”며 “SF시에 수학, 컴퓨터, 영어, 리더쉽 수업 등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을 신청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코렛 재단으로부터 작년 1만5,000달러를 후원 받았고 올해도 운영기금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이화여자대학 사회학과를 나와 지난 1979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교육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LA통합교육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북가주로 이주 온 그는 마린 카운티 한국학교 설립에 참여했고 교장도 역임했으며 소노마 카운티 한국학교에서 이사로도 활동했다.
장 원장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10월 KCI 원장으로 부임했다. 임기는 2014년 말까지로 장 원장은 “임기 동안 애정을 갖고 KCI를 발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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