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나고 기침하는등 독감 증세 보이면 병원가야
▶ 손 자주 씻고 노약자와 아동들은 예방주사 필수
미국의 올해 독감 유행 철이 유난히 빨리 시작돼 상당히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 밝혔다.
독감은 보통 1월과 2월 이후에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에는 12월 초부터 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2개주에서 예년보다 높은 독감의심환자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텍사스, 미시시피, 테네시 등 남쪽지방 5개 주에서 독감 의심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벌써 아이 2명이 사망했다“며 ”독감 철이 이렇게 빨리 시작되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독감 철은 크리스마스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처럼 지나치게 일찍 시작되면 독감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독감이 이렇게 일찍 보고된 경우는 2003-2004년 4만 8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류독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백신의 개발과 보급화가 확산돼있어 독감의 위험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인구의 3분의 1인 1억 1,200만 명이 독감백신을 맞았고 다행히도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바이러스 백신이 지금까지 나타난 독감 바이러스와 일치하고 있어 대비태세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학전문의들은 “독감전염의 확산시기와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며 “몸에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독감증세가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바로 손을 앤타이 박테리아 성분이 있는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피곤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노약자와 아동들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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