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네바다 지역에 쌓인 눈에 포함된 수분이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해빙 후 물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은 2일 오전 올해 처음으로 시에라네바다 4개 지역의 눈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눈덩어리의 침윤(수분이 스며들어 젖음) 상태가 평균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6,500, 6,700, 6,800과 7,600피트에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매달 한 차례씩 5월까지 진행된다.
테드 토마스 수자원국 대변인은 3일 “작년은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매우 건조했지만 올해는 눈도 많아 왔고 상태도 좋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수자원국은에 따르면 지난해 눈덩어리의 침윤 평균은 예년의 19%에 불과했다.
그는 “겨울 산에 쌓인 눈은 녹으면서 저수장에 저장되고 개울이나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쌓이게 된다”며 “이렇게 확보된 물의 3분의1은 가정용수로 나머지는 농장과 공업용수로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대변인은 “이같은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물 확보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시작이 좋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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