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201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베이지역 곳곳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샌프란시스코 피어 23에서 밤 11시 30분 총성이 울리면서 엠바카데로에서 불꽃놀이를 보러 걸어가던 행인 2명이 총격을 당했고 피셔멘스워프 인근 제퍼슨과 메이슨 스트릿에서는 한 남성이 손바닥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도주했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 2500 16가에선 한 남성이 같은 날 오후 6시 여러곳에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경찰은 권총으로 무장한 3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산타클라라 프룻데일 에비뉴에선 벌거벗은 채 사무라이 칼을 휘두르며 경찰과 2시간 반 동안 대치한 정신이상자가 큰 사고 없이 체포되기도 했다. 알버트 모랄레스 경관에 따르면 용의자가 칼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대치하던 경찰에게 공격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펜스를 넘어 도주하려던 용의자가 칼을 잃어버리면서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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