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개솔린세 등 공립학교 버스운영에 전용
내년 여름 종료되는 맥주세, 영업세 연장 방안도
임기를 마치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후임자인 제인 인슬리 당선자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교육예산 조성안을 발표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주지사에 당선되면) 새로운 세금인상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다짐한 인슬리 당선자의 공약 테두리 안에서 10억 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레고어는 우선 교통관련 재정으로 쓰이는 개솔린 및 디젤유의 물품세를 공립학교 통학버스 예산으로 전용하고 내년 여름 중단 예정인 맥주 부가세와 영업세를 3년 6개월 연장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레고어는 이들 방안으로 향후 2년간 K-12 공교육을 위한 10억달러의 추가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개솔린 및 디젤류 물품세를 인상할 경우 소비자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됏다.
그레고어 주지사의 새 교육예산안 마련안은 인슬리 당선자 측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제안된 것으로 인슬리 당선자는 임기 시작 후 자체적으로 새로운 예산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추측이 대세다.
한편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번 교육예산안 조성안을 공개하면서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 예산을 완화할 방안으로 교사들의 생계비 지수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C.O.L.A)을 보장하는 I-732를 잠정적으로 유예하는 안도 제시했다.
I-732가 유예될 경우 주정부는 향후 2년간 3억 6,0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나 의회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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