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회연합회 주최 찬양제에 9개 교회 참가
500여명 모여 성탄축제 한마당
시애틀지역 한인교회와 크리스천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교회 이기주의를 벗어나 찬양을 통해 평화와 연합을 이뤄냈다.
새 회장단을 선출한 시애틀 한인기독교회연합회(회장 천우석 목사)가 지난 16일 밤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주최한 ‘2012 성탄 축하 찬양제’는 모두 9개 한인교회 성가대가 참가하고 500여 청중이 모여 ‘성탄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첫 무대에 오른 시애틀 영락교회는 배명헌 담임목사도 참여한 가운데 ‘영광나라 천사들아’‘우리는 모두 다’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가페장로교회 역시 백현수 담임목사도 참가한 가운데 ‘Ding Dong Merrily on High’와 ‘거룩한 성’ 등을 불렀다. 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 시애틀 큰사랑교회(담임 변인복 목사),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 등도 차례로 나와 청중들과 박수로 호흡을 맞추며 성탄 찬송메들리 등을 선사했다.
이어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 소속 성가대들이 나와 일반곡 한 곡과 성탄 찬양곡 등을 부르며 예수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성가대와 청중은 마지막으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헨델의 ‘할렐루야’를 부르는 것으로 찬양제를 마쳤다.
특히 찬양제 사회를 맡은 연합회 총무인 김병규(시애틀 영광교회 담임) 목사는 “하나님이 찬양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전화까지 하셨다”고 말하는 등 유머와 재치있는 사회로 청중들이 모두 즐겁고 흥겹게 찬양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감초역할을 해냈다.
찬양제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올해 연합회를 이끌었던 배명헌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지고 있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주님의 평화와 영광만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인 천우석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시애틀 교회연합회는 사이비가 판치는 상황에서 한인교회들이 서로 단합하고 연합해서 이민과 신앙생활 가운데 영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