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SUNY)의 캠퍼스 한곳에서 `총기 난사’를 통한 학살극을 경고하는 문구가 발견돼 경찰이 비상 경계령에 돌입했다.
1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주립대 파밍데일 캠퍼스의 남자 목욕탕에서 이날 총기를 마구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문구가 발견됐다.
목욕탕 벽에는 휘갈겨 쓴 필체로 `18일 캠퍼스에서 총알을 쏟아부을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살해할 것이니 대비하라 - 살인자’라고 쓰여 있었다.
지난 15일 코네티컷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학살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대학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뉴욕주 경찰에 교내 순찰을 대폭 강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 대학의 패트리샤 캘러브리아 대변인은 "뉴타운의 참극을 감안할 때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이 교내 순찰 인력을 평소보다 많이 늘렸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 문구가 지난 4월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다며 누군가 힙합그룹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 장난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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