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건강의 상징이요 축복의 상징이다. 지난 11월초 100세 축하연의 김교영 장로(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날 100세연에는 한국과 미국에 흩어져 사는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주 등 가족과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김 장로의 장수를 축하했다.
김 장로가 태어난 날은 1912년 12월 4일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그는 1910년 한일합방 직후에 태어나 일제 암흑기와 한국전쟁 등 환란시기를 거쳐 1970년대 경제부흥기,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번성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역사의 산증인이다.
김 장로는 지금도 곰탕 한그릇을 거뜬히 비울 정도로 건강하다. 그의 건강비결은 술 담배를 안하는 것은 물론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멀리 하는 것. 물론 부인 김영숙 한의사의 살뜰한 조언과 챙김이 큰 도움이 된다.
부인 김영숙 한의사는 "장로님은 식사를 잘하시는 편이고 정기적으로 때맞추어 드신다"며 "소양인에게 좋은 식품만 즐겨드시고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드시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 한의사는 "또 잘 주무시고, 욕심이 적어 불평이 별로 없고, 마음이 편안하여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신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나이탓에 가끔 기억력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지금도 유머가 넘친다. 걱정 근심 조바심보다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고 있다.
김 장로 집안은 대대로 장수 집안으로 손꼽힌다. 부모 모두 당시로는 쉽지 않은 87세까지 장수하셨고, 남동생도 88세, 부인 김영숙 권사도 88세인데 아직까지 왕성한 현역 한의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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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영 장로가 100세 축하연에서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사진 김교영 장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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