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전문예술교육기관 어메이즈(AMASE, 총디렉터 백재은)가 15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쿠퍼티노 밸리교회에서 개최했다.
한사람 한사람 장애우들은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했고 250여명의 참석자들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로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간혹 소리는 작아도, 박자를 놓쳐도 한 곡의 음악을 마친 이들은 “I did it(해냈다)"라 외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했다.
조슈아 전의 피아노, 조셉 최 제프리 계 이단 마 제드 국의 바이올린 연주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했고, 어메이즈한국학교(교장 장은영) 학생들이 아기예수탄생의 과정을 무대에 올렸다. 또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어울리는 맑고 투명한 차임벨 연주를 비롯해 어메이즈 5개반마다 성탄곡을 선사했다.
차임벨 연주를 지도한 권윤희 교사는 "한 학기 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아이들의 무대는 감동적"이라며 "어메이즈 교사,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가족으로 이뤄진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백재은 총디렉터는 "교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이 우리 안에 있다"고 인사했다.
6년간 뷰티플마인드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9월 장애우들의 전문예술교육기관을 표방하면서 어메이즈로 이름을 바꾼 이 단체는 장애우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자체건물을 마련, 콘서바토리 개념의 대학과정을 설립할 꿈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교육관에서는 어메이즈 장애우 학생들의 미술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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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총 출연자, 교사, 자원봉사자들이 마지막 무대에 올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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