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음악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급 연주 실력을 뽐냈다.
본보주최로 지난달 17일 열렸던 ‘제 9회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및 연주회가 14일 디엔자 칼리지 비주얼 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시상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별 대상자 및 순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각 디비젼별 대상과 1등을 수상한 청소년들의 음악회가 펼쳐졌다.
총 52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피아노 부문 박준서, 바이올린&비올라 부문에 이지우, 첼로 부문에 나탈리 린 학생이 대상 입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외 30명의 수상자들도 함께 트로피와 상장 및 상금을 수여받았다.
피아노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박준서(16)군은 “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노력한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아노 주니어부 1등을 차지한 최연소 참가자 송예진(8)양은 ”상을 받아 뿌듯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시상식 이후 펼쳐진 음악회에서는 아직 키가 작아 피아노 페달에 발이 닿지 않는 참가자, 자기 몸집만한 첼로를 들고 나온 학생 등 주니어 부문 참가자들도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법 의젓한 모습의 고등부문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기량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미소를 잃지 않는 즐거운 연주로 눈길을 끈 바이올린 고등부 1등 수상자 노재원(17)군은 “좋은 상도 받고, 연주하는 내내 즐거웠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연주로 청중들까지 기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축사에서 “입상자들과 학부모들, 대회 관계자들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은 전한다”면서 “앞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멋진 음악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효원 심사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희생, 노력이 따르는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하지만 지나고 나면 음악적 소양이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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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디엔자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에 참석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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