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이 펜주 의회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월남전 참전전우회 필라지회에 따르면 셜리 키친 상원의원과 조지 페레즈 하원의원이 한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결의안 채택을 위해 내년 1월말이나 2월 중순 주 상원 베테란 분과 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이는 지난 11일 하동한, 김명수, 김요안 씨 등 월남전 참전전우회 필라지회 회원들이 두 의원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 현황을 소개하고 한인 참전용사들은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채 다른 참전용사들과는 달리 혜택도 없음을 설명했던 데서 비롯됐다.
결의안은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미군과 동등한 희생을 치렀으며 이들의 희생을 기려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한인 시민권자 월남전 참전용사에 대한 결의안은 2010년 워싱턴주에 이어 괌, 하와이, 뉴저지에서 잇따라 채택됐으며 버지니아주에서도 추진 중이다.
주 의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한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연방의회 차원에서의 결의안 채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