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의견 수렴 후 장소 선정
이-메일도 가능…의견제시 길 열려
필라델피아 지역 두 곳에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일본군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중근)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현재 필라델피아 지역 두 곳에 기림비 건립을 추진 중” 이라고 밝히고”한 곳은 한인 사회 중심지 다른 한 곳은 주류사회 공공장소가 설립 후보지” 라고 말했다.
건추위는”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으로 두 곳의 기림비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그 의의를 새길 수 있도록 추진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인사회 중심지에 기림비를 세우는 것은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지역 동포들이 새겨 볼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효과가 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주류 사회 공공장소에 기림비 건립은 전쟁기념비와 같이 공원을 찾는 모든 방문자들과 타민족 사람들이 일제시대의 유린된 인권의 역사를 바로 알고 위안부 여성들을 기리며 지역, 인종, 세대를 초월해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추위는 두 곳의 기림비 건립을 놓고 장소 선정에 보다 많은 동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인사회 중심지와 주류 사회 공공장소 등을 대상으로 기림비 건립에 적합하거나 희망하는 장소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건립 장소 선정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송중근 위원장은”기림비 건립에 관한 최대 이슈는 건립 장소”라며”직접적이면서도 보다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 설명했다.
설문조사서는 먼저 건추위가 확보하고 있는 필라지역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며 일반 동포들도 이-메일을 통한 의견 제시가 가능하다.
기림비 건립장소에 대한 의견은 philakirimbee@gmail.com 으로 보내면 된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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