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따라 제2외국어로 최고 3학점까지 부여
타코마교육구이어 두번째…6일 MOU 체결키로
한인이 전체인구의 10%이상을 차지하는 페더럴웨이에서도 교육구가 앞으로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인 TOPIK의 성적을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한다. 미국 공립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타코마교육구가 지난 5월 TOPIK 성적을 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한데 이어 두번째다.
시애틀총영사관은 그 동안 페더럴웨이 교육구와 수 차례 논의를 통해 현재 유일한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인 TOPIK 성적을 공식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애틀총영사관은 물론 페더럴웨이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한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페더럴웨이 한인 학부모협의회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TOPIK 주관 기관인 국립 국제교육원과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오는 12월6일 ‘TOPIK 을 활용한 학점 인정 제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같은 MOU 체결로 페더럴웨이 관내 중고교생이 TOPIK를 치를 경우 최고 6등급인 성적에 따라 최고 3학점까지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TOPIK 성적이 학점으로 인정됨에 따라 한국에서 이민 오거나 유학 와서 미국 학점이 부족한 학생들이나, 한국어를 잘하는 동포학생들이 수월하게 학점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영사관은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미국 공식 학제 내에서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되는 효과를 봄에 따라 미국 내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착시키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타코마와 페더럴웨이에 이어 한인학생들이 많은 벨뷰와 에드먼즈 교육구와도 TOPIK 학점 인정 제도 도입을 놓고 계속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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