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시나리오 입수해 한인들에게 재난 대비 당부
교회나 학생회 비상연락망 갖추도록
시애틀지역에서 발생할 확률이 가장 큰 재난은 지진이며, 진도 7.2의 강진을 가상한 시나리오가 작성돼 재난 대비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총영사관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 등 미 동부지역에 허리케인 ‘샌디’의 강타로 막대한 피해가 난 가운데 연방정부와 워싱턴주 재난관리부(WEMD)로부터 워싱턴주의 재난 발생 시나리오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심각한 자연재해는 대규모 지진이 꼽혔다. 지진 단층대가 시애틀 도심 한복판 등 인구밀집지역을 가로지르고 있어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과 도로 등 기간시설의 파괴와 쓰나미 등 최악의 재난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1만8,000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하고, 4만여채의 건물이 파손되며, 3만2,000여 가구가 집을 잃게 되며 개인소득 손실은 46억 달러, 워싱턴주 전체 경제 피해액은 1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시나리오는 파악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자연재해 발생시 가장 큰 문제는 상호간 통신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유선전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가 긴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총영사관은 재난 발생시 각종 정보를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가장 취약한 계층이 유학생과 관광객들이라며 이들의 모든 정보를 총영사관이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평소 출석하는 교회, 학생회, 한인회 등 소속 단체가 비상연락망을 갖출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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