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법원, 누명쓴 킹크랩 업자에 10만 루블 지급 판결
러시아 해역에서 킹크랩을 불법 포획한 혐의로 기소돼 두 차례나 수감됐던 벨뷰 거주 수산업자에게 러시아 정부가 배상금과 함께 사과하라고 러시아 법원이 판결했다.
러시아의 캄차카 지방법원은 억울하게 옥살이 한 아카디 곤트마커에게 러시아 연방검찰이 사과하고 러시아 재무부가 그에게 10만 루블(약 3,200달러)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곤트마커는 2007년 사업차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수천만 달러 상당의 킹크랩을 러시아 수역에서 불법 포획한 혐의로 구금됐다. 그는 2010년 재판에서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러시아검찰은 그를 즉각 재기소해 다시 구금시켰다. 그는 2011년 2월 새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탈출해 미국으로 귀환한 후 심장병 치료를 받아왔다.
곤트마커는 캄차카 법원으로부터 판결문 사본을 전달 받았다며 “애시당초 나를 체포하고 구금한 것은 의도적이며 사기적인 모함 때문이라는 사실을 누누이 주장해왔다”며 러시아 법원이 판결문 사본은 주 러시아 미국대사관과 연방 국무부에도 발송해 자신의 누명을 벗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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