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알럽, 바슬 지역서 친모 살해한 두 딸 체포돼
밀크릭서는 부인 살해한 남편 교통사고 사망도
최근 퓨짓 사운드 일원에서 가정폭력 살인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7일 퓨알럽 사우스 힐 지역의 한 주택에서 친부모와 함께 기거하고 있던 미샨 웨스트(39)가 어머니에게서 “영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Spiritually Rape)”고 주장하며 어머니 조이스 웨스트(54)를 10여 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샨 웨스트의 아버지는 집안에 있었으나 딸의 행동을 보지 못했으며 소란이 일자 바로 911에 신고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이스 웨스트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미샨 웨스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벽에 기대고 있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사망한 조이스는 지난달 딸이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옆에서 보살펴주려고 집에 데려왔다가 사흘 만에 딸의 칼에 숨졌다.
미샨 웨스트는 29일 오후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녀에게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바슬 지역에서도 한 40대 여성이 80대 노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바슬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한 모빌홈에 함께 기거해왔는데 새벽 5시경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빌홈 내부에서 폭행흔적이 뚜렸히 남아있는 80대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고 현장에 있던 40대 딸을 체포했다.
또 29일에는 밀크릭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임신녀가 남편과 언쟁하다가 머리에 폭행을 당해 사망했고 남편은 차를 몰고 도주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날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외식한 후 돌아와 밤새도록 싸웠다고 증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