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 허맨씨, 19일 스패나웨이 자택서 칼에 찔려
배달원 유니폼의 히스패닉계 남성 현금 챙겨 도주
지난주 배달원을 가장한 강도에게 칼에 찔리고 금품을 강탈당한 50대 여인이 한인인 것으로 빍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경자 허맨(57)씨는 지난 19일 오전 타코마 인근 스패나웨이 소재 자택에서 노스트롬이 보내올 택배물을 기다리고 있던 중 배달원 복장을 한 히스패닉계 남성이 문을 두드리며 “택배물 배달을 왔다”고 말해 문을 열어줬다.
그러나 택배원은 강도로 돌변해 허맨씨를 집안으로 밀어부치려 했고 허맨씨는 이에 맞서 문전에서 그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허맨씨는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고 용의자는 허맨씨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의자에 테이프로 묶은 후 집안을 뒤져 현금 500달러를 갈취해 허맨씨 소유의 BMW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경찰은 출혈이 심했던 허맨씨는 용의자가 도주한 후 테이프를 풀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맨씨가 치료를 받은 후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허맨씨의 BMW 차량이 집에서 멀지 않은 도로상에 유기된 채 발견됐지만 용의자의 신원과 행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갈색 유니폼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자라고만 밝히고 현재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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