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배 대회장, 1회 행사잔금 1만2,000달러 안받기로
제6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대회장 김준배ㆍ위원장 고경호)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논란이 돼왔던 제1회 대회 ‘잔여금’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배 대회장은 23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준비모임에서 “2008년 1월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 때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았던 후원금 가운데 행사 잔여금이 지난 6일 열린 ‘세계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전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회장은 이어 “많은 논란의 대상이 돼왔던 그 잔여금을 내년 1월13일 열리는 제6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 자금으로 받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제1회 행사 잔여금은 당초 1만7,000여달러에 달했으나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한원섭씨가 보관했다가 2회 대회 등의 지원금으로 쓰고 현재는 1만2,000달러가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씨는 이 잔여금에 대해 시애틀ㆍ타코마ㆍ스포켄ㆍ밴쿠버 등 4개 지역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인행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지난 봄 일부 한인회장들과 만나 건네주기로 합의한 뒤 이를 서용환 시애틀한인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공개석상에서 전달받겠다며 이 잔여금 캐시어스 체크를 지난 6일 세계 한인의 날 행사때 한씨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씨가 그날 갑자기 몸이 아파 응급실에 입원하는 바람에 전달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서 회장을 설명했다.
서 회장은 “한 전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잔여금을 전달하면 이를 받아 4개 한인회장과 사용처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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