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년 전통 보스턴 사립대학, 내년 1월 아마존 본사 맞은편에
직장인 대상 온라인 및 강의실 교과과정 개설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 대학이 내년 1월 시애틀 다운타운의 아마존 본사 건물 맞은편에 서북미 분교를 개설하고 온라인 및 교실강의를 통해 석․박사 학위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립대학으로 장장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스이스턴 대학은 내년 1월 주로 시애틀지역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00명 이내의 대학원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교 개설준비를 위해 시애틀을 방문한 조셉 어운 총장은 시애틀에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명 기업들이 몰려 있어 앞으로 자질을 갖춘 인력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아직은 직장인이나 기성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원 과정이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서북미의 명문 공립대학인 워싱턴대학(UW)은 지난 2009~10 학년도에 3,000여명의 석․박사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주정부가 지원금을 대폭 삭감함에 따라 정원을 늘리지 못해 고급인력에 대한 현지 업계의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운 총장은 시애틀 분교의 교과과정과 프로그램들이 현지 실정에 맞춰 설정될 것이라며 분교설립 준비를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250여명의 현지 인사들을 접촉했다고 밝혔다.
분교학장으로 임명된 테일러 워시번 전 시애틀 상공회의소장은 노스이스턴대학이 UW 등 현지의 기존 대학들과 경쟁을 벌일 뜻은 없으며 현지 대학들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교육학 박사과정과 MBA 및 행정분야 석사학위 과정부터 시작해 내년 후반기에 컴퓨터공학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스이스턴 대학은 U.S. 뉴스 &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올해 전국 대학 랭킹에서 UW은 46위, 노스이스턴대학은 56위에 각각 올랐다. 노스이스턴의 석사학위 과정 취득비용은 2만 4,000~4만5,000달러로 UW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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