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눅ㆍ스노퀄미ㆍ스티븐스 패스 등에는 쌓일 듯
올 겨울‘엘니뇨’안 올 수도
가을의 절정에 들어서는 이번 주말 워싱턴주 산간지역에 올 들어 사실상 첫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레븐워스(독일촌)를 찾는 등 캐스케이드 산맥을 지나 동서로 오가는 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월동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 기상청은 “워싱턴주 산간 지역에서 이번 주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화씨 32도 기준)으로 떨어지고 해발 3,000피트 이상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주말인 20일 오전부터 노스 캐스케이드 산맥에 있는 레이니 패스와 마운틴 레이니어에 있는 치눅 패스에는 몇 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노퀄미, 스티븐스, 화이트 패스 등 주요 산간도로에도 20일 눈이 내리면서 일부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아침 레이니 패스의 최저기온은 화씨 10도, 스티븐스와 치눅 패스는 19도, 스노퀄미 패스는 27도 등 대부분의 산간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기상대는 또 스포켄이 31도, 야키마가 30도 등 워싱턴주 동부지역의 최저기온도 올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에 접어든다고 예보했. 휴일인 21일엔 기온이 다소 올라가겠지만 다음주 내내 산간지역에는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의 경우 간간히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40도 중반, 낮 최고기온은 50도 초중반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겨울 시애틀 등 서북미지역에 엘니뇨 현상이 찾아와 예년에 비해 따뜻하고 비가 적게 오는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보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해양대기관리국(NOAA)이 발표한 1개월 및 3개월의 기상상황 예측에 따르면 11월은 예년보다 더 춥고,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은 비나 눈의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은주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NOAA는 “2개월전까지는 올 겨울이 확실하게 예년보다 따뜻하고 비와 눈이 적게 오는‘엘니뇨’가 예상됐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찾아온 ‘라니냐’에 이어 올 겨울 ‘엘니뇨’가 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