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톤시 거래은행 BoA 계좌 침입…시민들 개인정보도 유출
인구 8,400명의 소도시인 벌링톤이 컴퓨터 해킹으로 공금 40만달러를 도난 당했다. 그와 함께 시민들의 개인정보도 대거 유출돼 신분도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컴퓨터 해커들이 벌링톤시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은행 구좌를 해킹해 약 40만달러를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시켰다.
데이브 스태포드 경찰국장은 “정확한 피해 금액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약 40만 달러로 추산되는 공금이 미국 내 여러 지역 은행의 개인구좌와 비즈니스 구좌로 송금됐다”며 “컴퓨터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사이버범죄 전문가들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재정피해 뿐만 아니라 월급 자동이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개인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시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유틸리티 비용을 지불하는 시민들의 은행계좌 번호 등 개인정보도 대거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사이버 범죄 피해 고객들에겐 은행측이 책임을 지고 있지만 시정부의 경우 은행측이 피해를 보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향후 벌링톤 시민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벌링톤시 정부는 현재 연방 사이버범죄 당국과 이웃 도시인 마운트 버논 경찰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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