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불과 1,000여명 이용…북적대는 남쪽 노선과 대조적
2020년까지 두배 못 늘리면 운행 감축
퓨짓 사운드 연안 3개 카운티를 관통하는 사운더 통근열차의 북쪽노선(시애틀-에버렛 구간)에 탑승객이 원래 예상보다 턱없이 적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현재 이 구간의 주중 하루 탑승객이 평균 1,125명으로 객차의 전체좌석을 3분의1 정도밖에 채우지 못한다며 이는 이 노선이 개통된 2003년의 탑승객 예상치였던 2,400~3,200명에 비해 절반 내지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애틀에서 켄트, 아번, 퓨알럽, 타코마를 거쳐 레이크우드에 이르는 남쪽 노선은 최근 사우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에 정류장을 추가할 정도로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애틀에서 에드먼즈와 머킬티오를 거쳐 에버렛으로 이어지는 북쪽노선은 철로가 해안을 따라 놓여져 인구가 궤도 오른쪽에만 편중된 근본적인 불이익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노선이 장기적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 적자운영은 물론 툭하면 산사태가 궤도를 덮치는 사고가 빈발하는 바람에 열차운행이 작년에 70회, 올해 41회 취소됐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연방지원금 1,600만달러가 투입되는 등 부가적인 경비도 무시 못할 상황이다.
사운더 통근열차의 개선책을 강구하는 한 민간 위원회는 사운드 트랜짓이 오는 2020년까지 북쪽노선 탑승객을 하루 평균 2,400명 선까지 두배 늘리지 못할 경우 열차운행을 축소하고 그 비용을 주요도시간 급행버스 운영에 돌리도록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랜짓은 전국적으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사운더 통근열차의 북쪽노선에 승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에드먼즈와 머킬티오에 환승 주차장(P&R)을 추가 건설하고 열차운행 시간을 페리 운행시간과 연계해 퓨짓 사운드 반대편 주민들의 이용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