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한국학교 소풍 분위기
2012년 한글날 기념 백일장, 그림 그리기 대회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필라델피아 지역 한국학교 학생, 학부모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워싱턴 스테이트 파크( 45 West Mill Rd. Flourtown, PA 19031)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지 백일장, 그림 그리기 대회에 그치지 않고 풍물패 공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참가자와 가족, 선생님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가을 소풍을 방불케 했다.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나는 한글이 좋아요’, ‘나는 K-POP이 좋아요’, ‘나에게 한국 학교란’ 그리고 ‘가을’ 을 주제로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글짓기에 몰두했다.
또 ‘크리스마스’, ‘생일’, ‘가을’ 이 주제로 주어진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각 자의 창의력을 예쁘게 화폭에 그려냈다.
이날 참석한 박 모 학부모(41, 호샴 거주)는 “처음에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던 5학년 짜리 아들이 한국학교를 다닌 지 2년 만에 이제는 백일장 대회에 나와 글짓기까지 하게 됐다”며”한인 2세 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광호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장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후 공식적으로 처음 치르는 행사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루어 기쁘다”며”우리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한글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것을 보고 보람과 함께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결과 대상 및 금, 은, 동상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2일까지 서재필 센터 전시실에 전시된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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