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지난 1986년 이후…검거비용만 3억달러
워싱턴주에서 지난 25년간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24만명이 체포됐다는 조사자료가 공개됐다.
‘마리화나 검거 연구 프로젝트(MARP)’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자들을 경범죄로 검거하는 데 약 3억 600만달러의 경비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억 9,400만 달러는 지난 10년간 지출됐다.
MARP는 이 금액이 2001년 마리화나 소지자 한 사람을 체포하는데 평균 1,500달러가 소요된다는 조사자료를 근거로 했다며 이들의 수감경비까지 포함할 경우 최고 3,656달러가 소요된다는 워싱턴대학 교수들의 또다른 조사자료를 감안하면 총 경비는 2배 가까운 6억 달러를 넘어 설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또 백인들이 흑인들보다 마리화나를 더 많이 사용하는 데도 지난 25년간 마리화나 소지자 체포율은 흑인들이 백인의 2배에 달해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도심 보다 외곽지역에서 마리화나 소지자 체포사례가 많았다.
지난 2008년의 경우 워싱턴주에서 총 1만 5,065명이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됐으며 동부 워싱턴주의 위트맨 카운티가 가장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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