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자금난 극복 못하고 파산법원에 챕터-11 제출
커피 도시 시애틀에서 제 2의 스타벅스를 꿈꾸며 20년전 자생한 ‘툴리스 커피’가 고질적인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파산(챕터-11)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창설자인 톰 털리 오키프가 2001년 물러난 후 8번째 최고경영자(CEO)직을 맡고 있는 스캇 피어슨은 “지금은 툴리스 커피의 운명을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며 앞으로 계속 경영권을 이어갈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은 챕터-11파산에 의한 보호 신청”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부지역 연방 파산법원에 접수된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툴리스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1월1일 현재 180만달러로 1년 사이 100만달러가 줄었다. 툴리스의 총 자산은 590만달러, 총 부채액은 370만달러로 고시됐다.
현재 툴리스는 주로 서부지역에 57개의 직영 커피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수 주간 시애틀 3개소, 캘리포니아 4개소, 아이다호 1개소 등 8개 매점이 폐쇄됐으며 오는 14일 시애틀 다운타운과 월링포드, 레드몬드, 커크랜드, 타코마, 우딘빌, 매디슨 파크 등 시애틀 지역의 9개 매점이 추가로 폐쇄될 예정이다.
툴리스는 현재 600여명의 고용인 가운데 워싱턴주 점포 폐쇄에 따라 115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중 108명은 잔류 점포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타주의 폐쇄 점포 종업원들에게도 워싱턴주 점포로 옮기도록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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