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퓨짓 사운드 일원에 본격적으로 비 내려
낮 최고 기온도 50도대로 곤두박질…감기 조심해야
시애틀을 포함한 퓨짓 사운드 지역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을 날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 기상대는 퓨짓 사운드 전역에 12일부터 7일간 잇따라 비가 내리고 때때로 폭우도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13주간 이례적으로 화창한 여름날씨를 이어오며 예년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1인치 이하의 강우량을 기록한 퓨짓 사운드 지역은 다음주 후반까지 계속 비가 내리면서 가을 날씨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기상대는 12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내주 초에는 폭우로 변한 뒤 다음 주말인 19일 경부터 수그러들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 일원에 각각 최고 8인치와 5인치의 호우가 예상된다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저지대는 강물 수위가 빠르게 상승되면서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대는 경고했다. 특히 메이슨 카운티의 스코코미시 강 주변은 상습 침수지역이어서 주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요망된다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도 가을로 접어들면서 내리는 첫 비로 인해 각 도로상에서 접촉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WSP의 줄리 젓슨 대변인은 “여름철에는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앞차 뒤를 바짝 쫓아 운전하는 경향인데 도로가 젖은 상황에서는 급격한 정차가 어려워 진다”며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까지도 70도 초반까지 올라갔던 퓨짓 사운드 일원의 낮 최고 기온이 비가 내리면서 50도대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 관리도 요망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라며 특히 노약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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