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김수빈양 에딘 일랜펠트 토너먼트서 맹활약
UW팀 전국 1위 랭크에도 견인차 역할
워싱턴대학(UW)에 재학중인 한인 여자 골프 선수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전통있는 유명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새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에딘 일랜펱트 인비테이셔널(Edean Ihlanfeldt Invitational) 토너먼트에는 UW을 비롯한 서부지역 16개 대학에서 81명의 여자 골퍼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3일간 치러진 경기 결과 UW 2학년생인 김수빈(밴쿠버BC 출신)양이 71-67-67(205)타를 기록, 다른 선수들을 12타 차 이상으로 따돌리며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김양은 UW선수로는 16년만에 처음으로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양은 지난해 UW에 입학한 후 기량이 일취월장, 1년만에 UW 골프팀의 주전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입학 후 3번째 출전한 토너먼트에서는 -13 타수를 기록하며 UW의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하는 등 발굴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UW 여자 골프팀은 김양의 활약에 힘입어 단체전에서도 통합 886타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대학 골프 랭킹에서도 애리조나대학, 듀크 대학 등 전통적인 골프 강호들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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