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U, 시정부에 내년 4월부터 각각 4.2%, 6.5% 인상 요청
타코마 지역의 전기 및 수도요금이 내년에 또 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타코마 수도전력국(TPU)은 지난 9일 시정부에 내년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2%, 수도요금은 평균 6.5%씩 인상하는 안을 승인해주도록 요청했다. 수도전력국은 인상된 요금을 내년까지만 적용하고 2014년에 한차례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정부가 이 인상안을 승인할 경우 TPU로부터 전력과 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타코마 지역 주민들은 내년 4월 1일부터 2달마다 전기요금은 평균 8달러, 수도요금은 4달러씩 더 내게 된다. 아울러 타코마 지역에서 클릭 케이블 TV(Click Cable TV)를 시청하는 주민들은 2013년에 월 평균 8.10달러, 2014년에는 월평균 4.85달러씩 시청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TPU의 빌 게인스 국장은 “시설유지비와 세수입 감소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담당자들은 인상폭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타코마시는 이미 내년부터 2년간 하수도 요금도 4.8% 가량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바 있어 타코마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타코마 지역의 전기 요금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22%나 인상됐고 같은 기간 여름철 수도요금은 무려 40%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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