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애틀지역 주택 매매도 가격도 급증
킹 카운티 시장 매물 1년 대비 36% 줄어들어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부동산 바이어들이 바이어에게 보여줄 집이 없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MLS가 4일 발표한 주택매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ㆍ벨뷰 등 킹 카운티에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 단독주택은 1,800채에 달했다.
NMLS는 “이 같은 거래량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13%가 늘어난 것이지만 올들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동안 매달 2,000채 이상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2,000채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NMLS는 “만일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집이 많았더라면 2,000채 이상 확실하게 거래됐을 텐데 판매할 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킹 카운티지역에 매물로 나와 있는 단독 주택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36%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셀러 시장’으로 상황이 바뀌면서 가격도 강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37만5,000달러로 1년 전 34만9,550달러에 비해 7%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킹 카운티에서는 콘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NML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시애틀과 벨뷰 등 킹 카운티에 매물로 나와 있는 콘도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0%가 줄어든 상태이다. 지난달 거래된 콘도의 중간거래가격은 21만4,500달러로 1년 전 19만5,000달러에 비해 1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우드와 머킬티오, 에버렛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수는 1년 전에 비해 7%가 늘어났으며 지난달 클로징된 중간거래가격도 28만 달러로 1년 전 24만2,310달러에 비해 무려 16%나 뛰었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카운티도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21만 달러에 달해 1년 전 19만3,000달러에 비해 9%가 올랐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그 동안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다시 시장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지역 한인 부동산시장의 경우 모기지 대출의 어려움이 현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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