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과 렌트 이익 계산시‘구입 후 주거기간’이 중요
시애틀 5ㆍ4년, 린우드 3ㆍ2년, 페더럴웨이 2ㆍ7년 거주해야
렌트비 상승세와 사상 최저의 주택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집을 구입하는 것이 렌트로 사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지만 주택구입이나 렌트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가 ‘집을 구입한 뒤 몇 년을 살 것인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닷컴이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입했을때 클로징 비용과 모기지, 세금, 관리 유지비, 보험 등의 비용을 산출하고 반대로 렌트의 경우 렌트와 보험료, 디파짓 등을 포함한 비용을 따졌다. 다양한 변수들이 있지만 일단 주택을 구입했을때 다운 페이먼트를 20% 하고, 모기지 이자율을 3.5%로 가정했으며, 주택구입시 세금공제 혜택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다 렌트는 매년 3%씩 인상되고, 집값도 연간 2%씩 상승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싸서 각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벨뷰지역은 주택 구입후 6.1년이 넘어야 렌트보다 이익이 되는 것으로 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은 5.4년, 린우드는 3.2년, 페더럴웨이는 2.7년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택 구입후 주거기간도 중요하지만 질로우닷컴이 기준으로 삼았던 각종 변수들이 조그만 바뀌어도 그 주택구입과 렌트에 따른 이익 분기점이 확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또다른 부동산 정보업체인 트룰리아가 지난달 초 분석한 결과, 시애틀시지역에서는 집을 구입하는 것이 렌트로 사는 것보다 42%나 비용이 절감된다고 했지만 당시 적용했던 3.5% 모기지 이자율을 4.5%로 올리고, 세금 공제 혜택이 없다고 가정하면 현재도 시애틀에서는 렌트로 사는 것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지역 부동산 블로그 운영자인 팀 엘리스는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주택을 구입할 것인지 렌트로 살 것인지 여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주택 구매을 하려면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과 예상 주거기간, 모기지 변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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