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인치로 예년 1.50인치에 비해 턱없이 적어
올 겨울 따뜻하고 비 적다
한 여름이었던 지난 8월 시애틀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은데 이어 지난달에도 시애틀 지역 강우량이 역대 3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선 10월 들어서도 초순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지난달 9일과 10일, 22일 3차례 비가 관측됐고 전체 강우량은 0.03인치에 그쳤다. 예년 9월 한달 평균 강우량이 1.50인치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가물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시애틀지역 강우량 0.3인치는 1975년과 1991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적은 양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올들어 전체적인 강우량은 예년보다 많은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시애틀지역 강우량은 26.42인치를 기록, 예년 9월까지 평균 22.09인치에 비해 4인치 이상 많았다. 결국 겨울과 봄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여름 들어 적게 내린 결과다.
9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73.2도를 기록해 예년 70.5도에 비해 다소 높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52.2도로 예년과 비슷했다.
기상청은 1일“지난해에는 10월 들어 10일 연속 비가 내렸는데 올해는 10여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화창한 날씨로 인해 워싱턴지역 단풍도 예년보다 빨리 들면서 이번 주말에는 단풍 나들이에 제격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는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이 예상돼 시애틀 등 서북미 지역은 예년보다 따뜻하고, 비가 적게 오는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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