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도 주고 친구들과 골프치고 또 맛있는 저녁에 선물까지…이 같은 자리를 마련해 준 분들께 고마울 따름이지요. 벌써 내년 대회가 기다려 지네요.”
2012년 마지막 시니어 골프대회가 190여명이 참가하는 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26일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시니어골프대회에는 시니어, 일반 및 여성 골퍼 등 170여명의 골퍼가 참석하고 대회 진행과 만찬을 도운 자원봉사자 등 모두 190여명이 대회장을 꽉 메운 채 한 바탕 축제처럼 치러졌다. 특히 이날 골프장 측은 외부인 내장객을 받지 않고 시니어 대회 전용 경기장으로 제공해 예상외의 많은 참가인원에도 불구 큰 불편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파3 11번 홀에서 현대자동차 최고급 에쿠스 승용차를 홀인원 부상으로 놓고 이벤트가 치러 지는 등 대회에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도 최고령 김판식씨(88세)가 아들 김근호, 며느리 김선희 씨와 나란히 참가, 눈길을 끌었다. 김판식씨 가족은 시니어 골프대회가 생긴 이래 6회 연속 개근하며 돈독한 가족애까지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 모아뱅크 직원들은 경기를 마친 후 마련된 만찬장에서 음식 서빙을 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 폴현 모아뱅크 행장은”이민 1세들의 만남의 자리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고”앞으로도 봉사할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근우 공동대회장은 이번 대회가 자신에게는 주위를 둘러 보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서로 돕고 정겹게 이야기 하는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하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골프협회 창립 회장인 김광범 전 회장은”오늘처럼 이민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웃고 이야기하는 날을 만드는 것이 바로 시니어골프대회의 목적”이라고 말하고”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 데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후원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필라지역 이민 선후배 만남의 장으로 뿌리 내린 시니어골프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