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쿼터백 윌슨이 마지막 패스
양팀 선수 함께 받았지만 심판이 시애틀 손 들어줘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먼데이나잇 풋볼’에서 시애틀 시혹스가 대체심판의 오심 논란 속에 강호 그린베이 팩커스를 14-12로 누르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혹스와 팩커스는 지난 24일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부터 난공불락의 수비전을 펼치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진행했다.
1쿼터를 득점 없이 끝낸 두팀은 2쿼터에서 시혹스가 먼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7-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 패커스가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시혹스를 바짝 따라왔고 4쿼터에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2-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 별다른 전진을 기록하지 못하던 시혹스는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그린베이 진영 46야드 지점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루키 쿼터백 러셀 윌슨은 시드니 라이스에게 22야드 패스플레이를 성공시켜 24야드 지점까지 전진했다. 이후 두 차례의 터치다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마지막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24야드 지점에서 몰려드는 수비수들을 피해 윌슨은 40야드 지점까지 물러선 후 엔드존으로 공을 던졌고 시혹스의 골든 테이트 선수가 3명의 패커스 수비수 사이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라 공을 받는 듯 했으나 패커스의 M.D 제닝스가 이를 가로채 테이트와 함께 공을 받아 착지했다.
엔드존에 있던 심판은 두 선수가 공동으로 공을 잡고 있었다고 판단해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시혹스의 테이트의 터치다운을 인정해 14-12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심판 노조의 파업으로 경기에 투입된 대체 심판의 실수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시혹스-패커스 경기의 마지막 판결에 대한 ‘최악의 오심’이라는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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