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봉 영사 환송식에 120여명 참석해 성황 이뤄
이정재 신임 영사 환영식도
지난 2009년 7월 시애틀총영사관에 부임, 3년 이상 재직한 뒤 다음달 초 시카고총영사관으로 떠나는 도정봉 부총영사의 환송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20일 저녁 우드웨이의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멀리 오리건에서 온 인사들을 포함해 120여명의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이사관(2급)으로 승진해 떠나게 되는 도 영사에게 축하와 함께 건승을 빌었다.
도 영사는 “공무원이 대개 33년 정도의 공직생활을 한다고 치면 내 공직생활의 십일조를 시애틀에서 보냈다”며 “빈손으로 왔다가 훌륭한 사람을 포함해 많은 것을 채워가게 돼 감사하기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직 기간 동안 이데올로기와 지역을 뛰어넘어 나라를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애국에 대한 방법상의 차이로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준걸 평통 시애틀 회장은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들의 뜻을 모아, 서용환 시애틀한인회장은 서북미 5개주 10개 한인회장 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미애국단체 연합 정창인 회장, 한한나 시애틀한미여성회 회장, 라상희 오리건한인회장도 감사패와 선물을 전했다.
도 영사의 후임인 이정재 신임 영사의 환영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9년 공직에 입문한 이 영사는 폴란드ㆍ이집트ㆍ휴스턴에 이어 시애틀이 네번째 해외 근무이다. 10여년전 이집트 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송영완 총영사와 2년 동안 함께 근무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 영사는 부인 권미자씨와의 사이에 현재 텍사스 대학에 재학 중인 큰 딸과 시애틀로 함께 온 둘째 딸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송영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육군 1군단에서 타코마에 있는 루이스 맥코드 합동기지 미 1군단 연락 장교로 파견됐다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이정원 중령(대령 진급예정)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