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해외 자회사 활용 세금회피” 조사 착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3년간 해외 자회사를 이용해 수십억 달러를 탈세한 혐의로 연방상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MS가 해외 자회사를 활용해 지난 3년간 65억 달러 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블름버그 통신은 연방상원이 이와 관련해 곧 청문회를 열 계획이며 이에 앞서 공개된 해당 소위원회의 메모에 따르면 MS가 지식재산권, 로열티 수익 등을 케이맨군도 등 조세 피난처로 옮겨 세금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MS는 세율이 낮은 지역에 있는 자회사에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때는 가격을 싸게 책정하고, 사들일 때는 비싸게 책정, 세금을 최소화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다른 대형 IT기업인 HP도 해외 자회사를 이용한 단기대출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해당 소위원회의 칼 레빈(민주, 미시건) 의장은 이들 기업이 불법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탈세의 허술한 구멍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MS와 HP는 보도내용을 대부분 인정하면서 “세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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