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글문학 대표 동인지이자 역사책 평가
10월6일 벨뷰서 출판기념회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김윤선)가 동인지인 ‘시애틀문학’제5집을 출간했다.
지난 2007년 창립한 문협 워싱턴지부가 마치 농부들이 1년간 피와 땀을 흘려 곡식을 생산하듯 회원들이 창작의 산고를 통해 세상에 내놓은 작품들을 한 권의 책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매년‘시애틀 문학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배출할 뿐 아니라 한국문단 등단과 각종 공모전의 수상 등을 통해 역량있는 작가가 즐비하기로 소문난 워싱턴지부가 내놓은 이 동인지는 시애틀 한글문학의 대표 동인지이자 협회의 역사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애틀 문학’제5집에는 40명의 필자가 참여해 시 66편과 수필 41편을 담았으며 그 외 서평과 ‘제5회 시애틀문학상’수상작이 게재돼 있다. 협회 인터넷 카페에서 회원간에 활발하게 이뤄지는 ‘삼사오행시 코너’와 협회회원인 본보 윤여춘 고문의 칼럼 ‘에티켓 실종’, 이현주씨의 이탈리아 기행문 등이 특집으로 실렸다.
김윤선 회장은 “시애틀 문학에 실린 작품들은 저마다 가슴 속 깊은 우물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정수들이며, 작품 세계는 다르지만 고통을 승화시킨 다양한 삶의 체험들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협회 지도교수인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은 축시를 통해 “문학 농부들이 고단한 노고 끝에 영혼의 양식을 수확했으며 글의 오곡, 즉 평화ㆍ자유ㆍ진실ㆍ우정ㆍ사랑이 넘쳐난다”고 축하했다.
문협 워싱턴지부는 ‘시애틀문학’제5집 발간을 기념해 오는 10월6일 오후4시30분 벨뷰 뉴포트 고교 인근 성 마들렌 소피 성당(4400 130th PL SE, Bellevue WA 98006)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회원들은 물론 문학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반 한인들도 초청, 시ㆍ수필ㆍ음악ㆍ낭송ㆍ낭독이 어우러지는‘문학 한마당 축제’로 열린다. ‘시애틀문학’은 출판기념일 당일 권당 10달러에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메일( kwawc23@hotmail.com)로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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