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집 침입해 자녀와 잠자던 부녀자 덮쳐
WSU 50대 교수가 10대 소녀와 관계도
최근 워싱턴주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성범죄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자녀와 함께 잠자던 부녀자가 집안에 침입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대학 교수와 목회자가 미성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자행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4시께 쇼어라인의 한 주택에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30대 후반의 남성이 침입, 7살과 3살된 자녀들과 함께 잠자던 베트남계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다. 범인은 잠그지 않은 문을 통해 침입한 뒤 여성의 입을 막고 강제로 성폭행하다가 잠에서 깬 7살 아이가 플래시를 비추자 달아났다. 최근 이 집을 구입해 캘리포니아에서 이사 온 이 여성은 사건 충격으로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성범죄에서는 교수나 목회자 등 사회적으로 덕망이 높은 전문가들도 예외가 아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워싱턴주립대학의 앤드류 애플턴(51) 교수(정치학)를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지난 1994년부터 WSU에서 강의해온 애플턴 교수는 2년 전 당시 16살이었던 한 소녀를 강압적으로 위협해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아이다호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으로 소녀를 데리고 다니며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검찰은 최근 미국교회인 새소망침례교회 음악 담당 목회자이자 시애틀지역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활동해온 티모시 L 댐피어(39)를 최소 10명의 청소년들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댐피어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회나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검찰은 또 가출한 14살 소녀를 성폭행한 뒤 음란사진을 인터넷 매춘알선 사이트로 악명 높은 ‘백페이지닷컴’에 올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데이비드 J 앤더슨(29)을 구속했다. 그는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한편 애버딘 경찰은 벨뷰경찰이 지난 5월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해 워싱턴주 긴급 수배자 명단에 올린 윌리엄 섬너(62)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가 어제 오늘 있는 일이 아니긴 하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판단력이 약한 어린이나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려 부모들의 각별한 자녀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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