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지역 일부 한인 노인들에게 배송된 홍삼제품에 대해 구입을 원치 않을 경우 판매업자가 직접 방문, 수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19일 금산 홍삼 생약 영농조합 미국사무소 판매책임자는”최근 구입의사 전달 과정상의 착오로 배송된 필라델피아 지역 노인 분들에 대해 구입을 원치 않을 경우 100% 반품을 받을 것”이라면서 “반품에 따른 배송비도 들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필라를 방문, 반품을 원하는 분들의 물품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이번 홍삼제품 배송건은 제품 구매 의사 표현 과정에서 착오 때문에 벌어진 일 일뿐 노인들을 불편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삼제품 배송건은 지난 12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필라 무궁화학교 노인대학 개강식에서 금산 홍삼 생약 영농조합측의 홍삼의 효능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후 참가자들이 주소, 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을 적어 내면서 비롯됐다.
이후 지난 17,8일 양일간 필라지역 노인 10여명에게 금산 홍삼 생약 영농조합 미국사무소 명의로 일시불로는 300달러, 분할로는 85 달러씩 4회, 45 달러씩 8회 등 청구서와 함께 홍삼제품이 배송됐다.
이를 놓고 일부 노인들은 구입의사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물품을 보내는 얄팍한 상술 이라며 비난과 항의를 보낸 바 있다.
한편 무궁화 학교를 후원하는 펜아시안 노인복지원도 제품 구입을 원치 않는 분들은 다음 수업일에 제품을 가지고 나오면 반송 업무를 대행해 주겠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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