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면허국, 위반 운전자들에 미납통행료 내역 통보


시애틀의 520번 다리와 타코마 내로우스 브릿지를 이용하면서 통행료를 내지 않은 운전자들 7,900여명이 밀린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차량등록 갱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주 면허국(DOL)은 이들에 대한 정보를 주 교통부(DOT)로부터 전달받고 지난 17일부터 차량번호판에 붙이는 탭(TAB) 갱신 고지서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 고지서 뒷면에는 해결되지 않은 통행료가 있는 운전자들에게 미납 통행료 금액 등 정보를 기재해 탭 갱신에 앞서 통행료를 납부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교통부는 520번 다리와 타코마 내로우스 브릿지를 이용한 후 14일 이내 우편으로 통행료 청구서가 발송되고 15일 이내에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5달러의 수수료가 추가되며 80일 이내에 미납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40달러의 벌금이 또 추가된다”며 신속히 미납 통행료를 해결해 등록갱신 거부로 곤경에 처하는 일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신설될 99번 하이웨이 터널의 통행료는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양방향에 각각 3달러의 통행료를 책정해 2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높은 통행료가 책정될 경우 운전자들이 터널 이용을 피하고 주변 도로로 빠지면서 교통정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자료가 공개되자 교통당국과 주의회에서 대안책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