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인상분 반영…전기요금 10% 인상안은 확정
시애틀 시의회가 전기요금을 향후 2년간 평균 10% 인상하기로 확정하는 한편 하수도 요금도 오는 2015년까지 22% 인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 직영 전력회사인 시애틀 시티라이트가 요청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17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인상폭은 주거지역과 업종, 규모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사업체보다 주거용 전기요금에 더 중점을 둔 이 인상안에 따라 시애틀 주민들은 내년 가구당 전기요금을 현재보다 6.8% 오른 약 40달러를 더 납부하게 된다.
소규모 사업체 전기요금은 3.8% 오르고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체는 오히려 4.1% 줄어들지만 2014년엔 주거용(6.3%)과 사업체용(6.1%) 인상폭이 비슷해진다.
시애틀의 하수도 요금 인상폭은 원래 12%로 지난 6월 마이크 맥긴 시장이 제의했지만 이 제의와 별도로 킹 카운티 정부가 10.2% 인상안을 시의회에 통보해왔다.
하수도 요금에는 쓰레기 및 홍수처리 요금이 포함돼 있다. 킹 카운티는 폭풍으로 인한 홍수가 곧바로 시애틀 관내의 호수와 퓨짓 사운드다로 유입하지 않도록 정화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역대 시장은 하수도 요금 인상에서 카운티 요금을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
맥긴 시장이 제의한 인상안에 따르면 시애틀 주민의 하수도 요금은 내년에 매월 평균 4.17달러 인상돼 연간 현재 104.73달러에서 2015년에는 117.25달러로 오른다. 하지만 카운티 인상분을 감안할 경우 하수도 요금은 현재보다 22% 많은 127.99달러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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